1. 눈 왜 또 와????????? 그만 해 시발놈들아 ㅠㅠㅠ
2.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매콤양념 잔멸치 (이런 것을 소중하게 싸들고 비행기를 타는 거시 이민생활…) 를 김밥에 넣어 먹으니 얼마나 맛있는지ㅠㅠ 둘이 김밥 다섯 줄 먹었음… 양심상 작게 말긴 했지만
지지난 주 부터 생일이라구 스시며 스테이크 등등 먹었는데 야 멸치김밥에 비하면 초밥 쇠고기 그거 암것도 아니더라.
트러플 와규 방어 이런 걸 먹어도 맛있네 기름지네 끗 인데 잔멸치볶음 비지찌개 아님 구운 곱창김에 양념간장 이런 건 정말 배 째질 때까지 먹는 거 우리만 그래? 우리만 조선돼지냐고 ㅠㅠ
참 한국서 날콩가루 안 사와서 작년 말부터 한인마트 돌면서 찾았다. 한 개두 없더라. 이제 집에서 백태 삶는 수 밖에 없나ㅠ 눈 오고 날 추울 때 신김치 넣고 비지찌개 해먹어야 되는데ㅠㅠ
+내가 이런 얘기 하면 우리 엄마는 맨날 외국 20년 보내놓은 애가 콩가루 묵가루 찾는다고 한숨. 그런 게 왜 대체 먹고 싶니, 그냥 나가서 돈 주고 외식 해 젊은 애가 묵나물 같은 걸 대체 왜 삶아먹니 느이아빠 닮아서 푸성가리에 두부 같은 거나 좋아하구… 아 그럼 아빠를 바꿔주던가.
3. 어릴 때 왜 정치 같은 걸로 어른들이 스트레스 받나 했더니… ㅎㅎㅎㅎㅎ 에휴
우리 집 두 표는 우리 재외국민 투표로 상쇄시켰다. 엄빠는 종부세 내는 사람들이니깐 뭐라고 하기도 그래. 아 종부세가 작년에 범위를 확대시켜서 대충 백만 명이 낸다고 가구 기준 많아야 2% 쯤이라는데 그럼 수도권 밖의 모든 1주택자는 해당 없음이잖아… 근데 왜 그렇게 욕을 해, 내 부동산 벼락부자 될 가능성에 지장 줄까봐? 아이구 행여나.
여튼 부모님이 2번 뽑는 거 할 수 없긴 한데 이 양반들은 1번이 대통령 되는 세상에서도 잘 살거야 지금도 의료보험 등 각종 혜택 알차게 쓰고 계시고.
근데 서울서 일하는 동생이나 한국 가면 짤 없이 소규모 자영업자 혹은 월급쟁이일 나는 120시간 노동 못 한다구요… 우리 부모님은 본인들이 쁘띠 부르조아인 건 알아도 자식들이 노동자란 건 모르나 봄.
남편 회사 한국인 사람들 중 맨날 정치얘기 하는 아재들 중 재외국민 투표한 사람 없대. 우리만 한 거 같다고. 입애국자들.
4. 요즘 50시간+a 재택 하는데 퇴근할 때 되면 개쌍욕을 하게 돼. 진짜 인성 빨리 조지는 데는 업무 만한 게 없다. 그나마 다음 주만 버티면 될 거 같은데… 살겠나 싶다 ㅠㅠ
며칠 전에는 남편 퇴근해서 다녀왔습니다 인사 하는데 (하필 팀원이 뭔 메세지를 알아듣지도 못하게 이상하게 보내서) 뭐라는 거야 씨발새끼가… 해버림; 남편이 조용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라. 내 홈 오피스 쪽에선 사람이 잘 안 보여서; 오해입니다 남편.
교회 다니면서 독실한 신자들 방언 터지는 게 정신이상이 아니라 번아웃이 오는 걸 착각하는 건가 봄. 하도 혼자 계속 욕하면서 일 하는 습관 생겨서 나 회사 사무실로 출근하면 마스크 써야겠다. 백인들도 씨발은 듣다보면 욕인 줄 알 거 같거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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