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러니까 이게 큰 대 자 들어간 큰 일이란 말…

나는 자기 계급에 맞게 투표한 사람들한테는 화 안 나 나라가 어쩌고 정의가 어쩌고 보다 내 주머니 만 원 지키는 게 소중할 수 있으니까.
근데 부모한테 물려받을 것 없는 평범한 월급쟁이가 왜  가능성 없는 미래에 투표하는지는 모르겠어. 그러면 뭐 부자가 되는 꿈이라도 꿀 수 있을 거 같아서? 내 부동산은 오르고 남들은 벼락거지가 되는 게 좋아? 복지로 퍼주는 게 싫으면 여태 본인이 받아 낸 혜택은 토해낼 생각 있어? 여자가 살기 힘든 세상에 남자는 살기 편할까? 정말 뒷일 생각하고 뽑은 거 맞냐고.

꼬박 16시간 채 빡침 상태로 있자니까 영하 20도가 덥다. 남편이는 보드카 마시고 쓰러져 잔다. 평생 3 지지하다 1 뽑고 와서 완전 당한 기분이라고 하더니 에고.

그치 대통 바뀌어도 나라는 안 망하지… 근데 내가 망하지.

+ 허 뽑은 인간들 제발 이마에 새기고 다녀라 피해다니게.
++ 대선에 주가 올리러 나오세요? 잠시나마 딱하다는 생각 한 내가 등신천치머저리임.
+++ 죽기 전에 3번 50% 1번 30% 나오는 선거 볼 수 있을까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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