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에 남편이 내가 복권에 당첨되는 좋은 꿈을 꿨다고 해서 복권을 사봤다. 꽝이다. 오히려 복권 사느라 돈을 날렸다.
내가 복권 당첨 되면 제일 처음 바꾸는 게 배우자라고 하니까 그런 귀찮은 짓을 왜 하냔다. 살던 사람이랑 살아야지 왜 누굴 또 새로 만나냐는데… 당첨 되면 두고볼 일. 안 되니까 모르는 거지.

그래도 당첨 되면 뭐할까 하는 상상은 좋잖아. 액수 따라 다르지만 일단 이사는 못 간다에 동의했다. 이제 겨우 짐 정리 했다고. 책 박스 지난 주에 풀었단 말야.
차도 굳이 새로 하나 더 살…까 말까임. 기름도 비싸고 주차도 힘들고 차고에 자리 만들기도 번거롭고.
결혼 선물이었던 전기 압력밥솥의 내솥이 까져서 얼마 전에 내솥만 새로 샀거든. 복권 당첨 되어도 새 밥솥 못 산대 새로 산 내솥 아까워서… 복권 당첨 되어도 쿠x 밥솥도 못 사고 이사도 못가면 뭐더러 복권함;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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